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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구 1만명당 1명이 경계성 인격장애로 진단·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의 발병률이 높았으며 20대 발병이 가장 많았습니다. 경계성 인격장애(BPD)는 정서적 불안, 자아정체성 문제, 대인관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복합 인격장애를 말합니다. 권태감과 공허감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며 자제력이 부족해 충동적인 행동 양상을 보입니다. 도벽과 도박, 약물 남용의 위험성이 높고 대인관계가 불안정하며 환자의 약 60~80%는 자살 시도를 경험하는 등 사회적 부담이 높은 질병입니다. 영화 속에 나온 경계성 인격장애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경계성 인격장애의 특징

경계성 인격장애는 인격장애의 한 형태로, 주로 심리적, 사회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진단되는 조건입니다. 이는 개인의 정체성과 대인관계, 자기 자아의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조건은 심한 인격장애나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정신질환과 경계를 구분짓습니다. 경계성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자아 정체성과 자아인식에 대한 불안을 겪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목표, 가치관, 태도에 대한 혼란을 겪거나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너무 의존할 수 있습니다. 대인관계에서 안정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극단적인 사랑과 믿음 또는 끊임없는 불신과 거리두기와 같은 극단적인 태도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강한 감정의 기복을 경험할 수 있으며, 감정을 통제하고 다루는 능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급격한 행동 변화, 신체적 또는 정서적 자해로 나타날 수 있으며, 중독이나 과도한 위험한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경계성 인격장애는 정신건강 전문가인 심리학자나 정신과 의사에 의해 진단됩니다. 이는 환자의 행동, 감정, 대인관계, 정신건강에 대한 평가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DSM-5 (진단 및 통계 매뉴얼)에 따라 진단을 받을 수 있으며, 다른 정신 질환과의 구분과 함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사용됩니다.

영화속의 경계성 인격장애

"베티블루(Betty Blue)"1986년에 개봉된 프랑스 영화로, 프랑스의 작가인 필립 들리쿠르(Philippe Djian)의 소설 "37.2도 아침영화(37°2 le matin)"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영화에서의 주인공인 베티(Betty)는 캐릭터로서 경계성 인격장애와 같은 특징을 보이며, 그녀의 삶과 행동이 이러한 성향과 관련이 있습니다. 베티는 강한 감정과 불안한 정체성으로 표현되는 여성입니다. 산발한 머리에다 짙은 화장을 하고, 때로는 아무렇게나 시뻘건 루즈를 문지르며 심지어는 자신의 눈을 포크로 찌르기까지 하는 파괴적이고 충동적인 행동들을 보입니다. 그녀는 특정한 감정과 행동에 기복하며, 극단적인 행동을 보이거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변화가 심합니다. 그녀의 사랑과 열정에 대한 강한 욕구는 종종 폭력적이거나 비합리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위험한 정사 (Fatal Attraction)"1987년 개봉한 미국의 스릴러 영화로, 당시 큰 화제를 일으키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 알렉스(Alex)라는 캐릭터가 경계성 인격장애와 관련된 특징을 나타냄으로써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줬습니다. 알렉스는 주인공의 남자 친구와 관계를 시작한 후, 그의 삶을 괴롭히고 추격하는 캐릭터로 나타납니다. 그녀의 행동과 특징들은 경계성 인격장애의 증상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마치며

경계성 인격장애는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인간관계와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와 지원을 받으면 증상을 완화하고 일상적인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와 지원은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삶을 보다 건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정신건강 전문가와의 상담 및 치료는 이러한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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